브랜드 저널리즘
매일 수많은 브랜드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다양한 브랜드들을 고객들에게 기억시키기 위해 많은 비용과 인력을 들여 마케팅을 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마케팅 기법으로는 이제 대부분의 고객들에게 효과를 줄 수가 없다.
브랜드 저널리즘은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저널리즘을 합한 개념으로 최근 디지털 콘텐츠 파급력이 세지면서 새로운 마케팅 방식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장기적인 사업 성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도입을 하고 있다.
소규모 기업에서는 마케팅 부서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기 힘들기 때문에 대기업과 같은 대규모 콘텐츠 웹사이트를 운영하기는 힘들더라도 블랜드와 관련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보 뉴스 제공만으로도 장기적인 브랜드 구축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브랜드 저널리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브랜드 저널리즘 4가지 모델
마케팅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문 사이트 <Hub Spot>은 브랜드 저널리즘에 대한 4가지 모델을 분류하였다.
첫째, Brand Awareness 모델
브랜드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여 인식시키는 활동에 중점을 둔다.
소비자가 브랜드를 인지하고 기억하는데 미디어를 활용하며 광고비 집행 없이 자체 미디어를 매개로 삼는다. 기사로부터 직접 매출이 발생하지 않아도 되는 특징이 있다.
둘째, Industry News 모델
자사 뉴스룸에서 기사를 생성한다.
담당 기자는 기업 또는 상품에 관련된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 하며 주류 미디어 기사를 보완하거나 보충하는 형태로 운영이 되고 있다.
<AD Shofar NEWS>의 경우 미얀마 현지 언론사 뉴스를 중심으로 사실에 기반한 정확한 미얀마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미얀마 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셋째, Create & Sponsor 모델
완전 독립적인 뉴스사이트를 만들어 브랜드 철학이나 생각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한국 대기업 가운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이 이 모델에 근접하고 있다.
<AD Shofar> 웹사이트에서도 미얀마 뉴스를 제외한 미얀마 상황에 맞는 편집디자인, 마케팅, 무역에 대한 정보와 생각들을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넷째, Lead Generation 모델
잠재적인 고객군 양성을 위한 것으로 고객으로 될 수 있는 리더들을 만들기 위한 콘텐츠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한국 브랜드 저널리즘 사례
삼성전자의 경우 2010년 9월 <삼성 투모로우>를 시작하여 2015년12월 <삼성 뉴스룸>으로 개편하여 운영을 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에 관련된 모든 소식을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웹사이트 메뉴를 보면 기업뉴스, 제품뉴스, 기획연재, 프레스센터 등이 있다.
독자 중심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브랜드 저널리즘을 구현하는 중요한 포인트이다. 구독자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서 모든 콘텐츠들은 각종 SNS 플랫폼을 통해 피드백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현대자동차는 별도의 뉴스 제작팀을 두어 브랜드 저널리즘을 접목한 콘텐츠 제작을 하고 있다.
웹사이트 메뉴를 보면 보도자료, 그룹방송, 라이브러리, 모터스라인, 뉴스레터로 되어 있다.
창비 (전, 창작과비평사)는 1970년대 독재시절 지식인들의 글을 출판하면서 반독재 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출판사였다가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창비>로 상호를 변경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독자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웹사이트 메뉴를 보면 도서, 저자, 계간 창작과비평, 창비어린이, 커뮤니티, 문학상 및 작품공모, 이벤트, 고객센터, 창비소개가 있다.
일반 기업의 경우 회사소개, 제품소개, 자료실, 고객지원, 이벤트, 게시판 등으로 메뉴 구성이 되어 있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 하는 브랜드 관리 보다는 단기적인 관점에서 매출과 직결되는 영업관리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어서 일 것이다.
브랜드 저널리즘 추구 목표, 브랜드의 미디어화
CBS 뉴스 전 사장 Andrew Hayward는 “모든 기업은 미디어 회사이다” 라고 말하였다.
일반 기업도 미디어 기업처럼 자신의 목소리를 낼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말이다. 기업이 하고 싶은 말을 고객들에게 직접 전달함으로써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기업의 브랜드를 미디어화 하면서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되고 최근 기업 광고는 스팸으로 인식하는 고객들에게 직접 소통을 함으로써 새로운 방식의 마케팅 채널을 구축하게 되는 것이다.
브랜드 저널리즘 성공을 하려면?
브랜드 저널리즘이 성공하려면 고객들이 신뢰할만한 콘텐츠를 제공함하여 자사 브랜드 신뢰도와 호감도를 높이는 것으로 두가지를 제안 해본다.
첫째, 뉴스로서 가치가 있는 콘텐츠 제공
모든 콘텐츠는 재미, 신뢰, 유익 등과 같은 효용 가치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고객들은 콘텐츠들이 광고성 콘텐츠가 아닌 뉴스로서 가치를 인정하고 고객들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다. 절대 구매를 강요하는 메시지가 담겨선 안된다.
둘째, 객관적인 콘텐츠 제공
모든 콘텐츠는 기자의 관점에서 객관적인 내용을 전달해야 한다.
기업 신제품 출시로 칭찬 일색만 있는 콘텐츠라면 고객들은 진정성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단순히 좋은 것만 포장하기 보다는 출시전 뒷이야기, 시행착오 등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면 더 신뢰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출처> 브랜드 저널리즘, 마케팅 혁신의 새로운 공식을 쓰다 (지은이: 김준환)